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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신협, 입금 막으려 ‘사고계좌’ 지정

2022-12-0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에는 시청자의 제보로 만든 뉴스입니다.<br> <br>지역 농협이 고금리 적금을 팔았다가 가입자가 너무 몰리자 고객들에게 해지를 부탁했다는 소식, 어제 전해드렸죠. <br> <br>그런데 제주도의 신협에서는 계좌 추가 입금을 막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<br> <br>사고 계좌가 된 겁니다.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제주지역 한 신협에서 연 7.5% 금리를 주는 자유 적립식 적금에 가입한 이신혜 씨.<br><br>이틀 전 해당 지점으로부터 적금을 해지해달라는 문자를 받자마자, 계좌를 열어봤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><br>'사고 신고 계좌'로 뜨며 입금이나 이체가 아예 막힌 겁니다. <br> <br>[이신혜 / 제주 A 신협 적금 가입자] <br>"타행에서 입금도 해보고, 신협 앱에서도 해봤는데 (사고 신고 계좌) 안내 멘트가 나오더라고요. (신뢰가) 엄청 깨졌죠. 제 돈을 제가 마음대로 못 하고…" <br> <br>직원 실수로 대면 상품을 비대면으로 판매하면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돈이 몰리자, 해당 지점이 고객들의 추가 입금을 막기 위해 계좌를 틀어 막은 겁니다. <br> <br>[제주 A 신협 관계자] <br>"더 이상 (돈이) 들어오면 저희들이 중소 조합이어서 회사에 어려움이나 후폭풍이 예상돼서 부득이하게 조치를 취한 겁니다." <br> <br>고의는 아니라고 했지만 가입자들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<br> <br>[송모 씨 / 제주 A 신협 적금 가입자] <br>"은행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해서 신뢰하고 이용하는데 '우리는 실수할 수 있어. 너네가 이해해'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…" <br> <br>신협중앙회 측은 "조합과 고객 모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안을 검토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해당 지점은 오늘 사과문을 내고 적금을 16일까지 해지할 경우 약정이자를 하루 단위로 계산해 고객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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